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국제고 부지 변경은 불가능"
"국제고 부지 변경은 불가능"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1.08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답변 종합]양성언 교육감 교육행정질문 답변

양성언 교육감은 '학교별 탄력 근무제'에 따라 우려되는 사교육비 조장과 관련 "방과후 활동으로 일찍 출근하고 늦게 귀가하는 교사들이 더 많다"며 "또한 방과 후 활동, 생활지도 등으로 초과 근무를 하근 교감 이하 교사들에게는 근무초과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제와서 위치 변경...사실상 불가능"

양성언 교육감은 "가칭 국제고등학교는 여러가지 목적을 가지고 추진되고 있다"며 "위치는 구 남제주군 군유지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와서 위치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양 교육감은 또 "국제고는 BTL사업으로 재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제고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지만 전국 제1의 국제고등학교를 기필코 설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도민과의 간담회 더 확대해 나갈 것"

양 교육감은 도민과의 간담회 필요성을 묻는 강남진 의원의 질문에 대해 "'도민과의 간담회'는 특별자치도 신규 정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교육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총 117건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교육감은 "간담회는 앞으로 더욱 늘어나가야 할 것"이며 "또한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초등학교 교명 개명과 관련해 양 교육감은 "당초 조례개정 시 학부모 등 의견수렴을 거쳐 교명을 정당하게 개명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양 교육감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급총량제'와 관련해 "'학급총량제' 교원수급 및 교육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제도 개선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서중 부지매입비 2억여원은 감정평가 수수료"

양성언 교육감은 제주서중학교 '부지매입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부지매입비 2억원의 차이가 있는데 여기에는 감정 평가 수수로와 지장물 보상비 등"이라며 "2인이상의 감정평가 평균액을 적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서중학교 사업시기인 2002년 이전 부지에 대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소음측정한 결과 평균 57㏈로 기준 55㏈보다 2㏈ 높지만 2중창 등 소음방지벽을 시설, 걱정이 없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학교급식 지원인력 안전사고와 관련해 고정인력 배치를 지적하는 질문에 양성언 교육감은 "3재보험 미가입 학교는 도내 37곳이며 이곳은 당번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교육청이 강제로 고정인력을 배치하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2007년부터 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정책 별도 반영"

특히 이날 국제결혼 증가에 따른 도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교육정책 수립을 묻는 질문에 양 교육감은 ""현재 제주에는 일본, 러시아, 필리핀 등 다문화 가정 자녀 학생은 총 66명이며 교육청은 2007년에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교육 정책을 반영토록 했고 외국인근로자센터와 공동으로 한글교육, 세미나 등을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교과시간 위주로 수행평가 다양하게 운영"

 고봉식의원은 변질되고 있는 '수행평가'를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 양성언 교육감은 "일부학교의 이해 부족으로 민원이 제기하고 사교육비 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에따라 2년전부터 본 교과 시간에 수행평가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예체능교육 평가 대상을 다양화 해서 다양성.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예를 들어 음치여서 노래를 못부르면 작사, 작곡을 통해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보건교사 증원하면 다른 교사 줄여야...나름대로 노력"

학교보건교사 확충에 대한 질문에는 이에 대해 양성언 교육감은 "저번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의견이 오고 갔던 내용"이라며 "나름대로 보건교사 충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8학급 이상인 곳은 보건교사 배치가 의무화 돼 있고 그 나머지는 당위성 없다"며 "보건교사, 사서교사 통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보건교사를 증원하면 다른 교사를 줄여야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 "신제주권 여자중학교 설립 공약 금시초문"

양성언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김태환 지사가 신제주권 여자중학교 신설하겠다는 공약은 금시초문"이라며 "교육청 자체적 입장에서는 신제주권 여자중학교 설립은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 "공교육 강화 위해 보충수업 운영"

이에 대해 양성언 교육감은 "기초 기본 학력을 충실히 하기 위해 보충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교과별로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를 개설, 기준별 보충학습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양'보다 '질좋은' 급식으로 변화"

양 교육감은 제주도내 천차만별인 급식 식재료 구매단가를 지적하는 질문에 "'양'중심에서 '질'중심의 급식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우리전통 식품인 고추장, 간장, 된장 등 가공식품 일부는 수입산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다소 비싸더라도 우리 원료의 제품을 사는 것이 건강상 좋다고 생각했다"며 "일부 학교만 혜택을 보고 있지만 조만간 모든 학교들이 양질의 재료를 공급받아 건강한 식단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