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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희생자 유해발굴 본격 착수
4.3희생자 유해발굴 본격 착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11.0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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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사건 당시 암매장된 유해에 대한 발굴사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김두연)과 제주4.3연구소는 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3유해 암매장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해 12월까지 희생자에 대한 학살 암매장지 발굴조사를 해 희생자 유해발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암매장지 유해발굴사업은 올해부터 2009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국비 43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화북동 5개소 및 제주국제공항 2개소 등 총 11개소에 950여구의 유해를 발굴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유해발굴 첫해인 올해에는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화북동 가릿당동산, 별도봉 진지동굴, 동제원입구, 고우니 모루 저수지, 화북천 등 학살 암매장지 5개소에 약 100구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굴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지난 5월에 화북천변 암매장지의 하천정비와 관련 긴급 유해를 발굴한 결과 3구의 유해가 확인돼 현재 제주의과대학에 안치 유전자 감식 중에 있다.

올해는 유해발굴사업의 원년으로서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국방부를 방문, 6.25전사자 유해발굴 선행사례를 수집.분석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암매장지의 유해발굴, DNA검사 및 유전자 분석, 유가족 가계도 조사, 유가족 채혈, 유가족 찾기 등 일련의 과정을 제주대학교와 제주4.3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 10월31일 유해발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유해발굴사업은 4.3사건 당시 암매장된 희생자들의 유해를 발굴함으로써 50여년간 해원되지 못한 4.3영령들을 추모하고, 발굴된 유해를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 신원확인 방법을 통해 유가족을 찾아 유족들의 품으로 돌려는 사업이다.

한편 이달에는 제주시 화북동 지역 발굴예정지에서 4.3유족, 인근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착수식을 겸한 개토제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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