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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연타속 홈런포···한국 대표팀, 베네수엘라에 13-2 콜드게임 승
황재균 연타속 홈런포···한국 대표팀, 베네수엘라에 13-2 콜드게임 승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11.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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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타격이 폭발한 우리 야구 대표팀이 남미 강호 베네수엘라를 상태로 13-2 대승을 거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13-2로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콜드게임은 이번 대회 최초다. 

이번 대회에서는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된다. 다만 준결승·결승은 제외된다.

대표팀 선발 이대은은 5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 내며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연타속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김현수가 결승 2타점 2루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개막경기에서 0-5로 완패했지만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에 10-1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2연승했다. 베네수엘라는 1승 2패가 됐다. 

한국은 하루 쉬고 오는 14일 오후 7시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세계 12위 멕시코와 4차전을 치른다. 

김인식 감독은 정근우(2루수), 손아섭(우익수)을 1,2번 테이블세터로 배치했다. 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그대로 유지했고, 6번 타순에 나성범이 처음 선발로 나섰다. 7번부터는 황재균(3루수)-강민호(포수)-김재호(유격수)가 출전했다.

대표팀은 1회 점수를 내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정근우의 중전안타, 손아섭의 번트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후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3점차로 앞서 나갔다.

이대은은 3회 후안 아포다카에게 솔로홈런포를 맞은 후 더글라스 란다에타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서 폭투,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시킨 뒤 그레고리오 페티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해 한 점차로 바싹 쫓겼다. 

하지만 한국 타선은 4회 선두타자 황재균이 상대 세번째 투수인 로베르토 팔렌시아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다시 불붙었다. 강민호와 김재호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한 점을 보탰고, 김현수가 다시 우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후속타자 이대호마저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는 7-2로 벌어졌다. 

5회에는 황재균이 좌월 솔로 아치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 한 발짝 더 달아났고, 강민호의 볼넷과 김재호의 좌전안타, 정근우의 우전 안타로 한 점 더 도망갔다. 이 때 3루까지 달린 김재호는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의 10번째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6회말에도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나성범의 내야안타 때 상대 3루수의 악송구로 주자 두 명이 모두 득점해 12-2로 콜드게임 요건을 완성했다. 2루에 가 있던 나성범 역시 황재균의 내야안타, 대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들어오마 스코어는 13-2가 됐다.

6회에 마운드에 오른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은 2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실점없이 1이닝을 막았고, 7회에는 이태양이 나와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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