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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행 이전에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시행돼야”
“사업 시행 이전에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시행돼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1.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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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신공항 건설로 도민들이 얻을 이익은?” 논평

제주녹색당이 제2공항 건설 부지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가 낙점된 것과 관련, 논평을 통해 졸속 진행을 우려하고 나섰다.

우선 제주녹색당은 도민 사회 공론화 과정 없이 공항 예정부지가 확정 발표된 데 대해 “이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과정보다 심각한 밀실행정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바로 이러한 과정 속에 주민들간 갈등이 심화되는 것이고 공동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녹색당은 “제주에 공항이 더 필요한지, 언제까지나 관광객이 늘어나기만 할 것인지, 무턱대고 늘어나는 관광객을 환영해야하만 하는 것인지, 그로 인한 부작용은 없는지 등에 대한 대책을 먼저 논의하고 검토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며 순서”라고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녹색당은 “우선 이 사업이 어떤 논의 과정을 거쳐 발표된 것인지 밝혀야 한다”면서 “정부는 사업 시행 이전에 예정부지의 다양한 생태적 문제, 인근 지역 오름 및 동굴 훼손, 철새도래지에 미치는 영향까지 정확하고 철저한 환경영향평가가 시행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녹색당은 “제주로 유입되는 관광객 수 조절을 통해 양보다는 질로 전환해 생태환경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수립함과 동시에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입도세 부과를 통한 도민 배당(기본소득)의 실현을 제안한다”며 사업 시행 이전에 주민들의 동의가 우선이며,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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