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택시기사 ‘묻지마 폭행’ 40대 경찰에 덜미
택시기사 ‘묻지마 폭행’ 40대 경찰에 덜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0.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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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저녁 택시기사 2명 잇따라 폭행한 혐의

신호 대기중인 택시기사를 별다른 이유 없이 잇따라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저녁 6시50분께 제주시 삼성로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같은 날 저녁 7시경 제주시민회관 앞에서 또 다른 택시 기사를 폭행한 백모씨(47)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1차로에 신호대기중이던 택시에 다가가 피해자 A씨(37)에게 “우회전할 수 있느냐”고 말을 걸어 A씨가 “1차로에서는 우회전할 수 없다”고 말하자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A씨를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57)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한 백씨는 휴차 차량이라는 B씨의 말에 화를 내며 주먹으로 머리를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여서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현장 블랙박스 영상과 지문 확인 등을 통해 백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게 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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