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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시설 전문인력 육성 시급
기상관측시설 전문인력 육성 시급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4.15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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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기상전문인력 육성 계획 전무...해양기상 전문교수 부재

제주도내 기상레이더 관측기지 등 기상관련 관측시설이 계속적으로 설립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대학은 기상 전문인력 육성에 무관심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 친환경 해양산업 뉴프론티어 전문인력양성사업단 최영찬 단장은 “기상관련 시설이 제주도에 설립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체적인 기상전문인력 양성 계획이 잡힌 것이 없다”고 밝혔다.

최단장은 “현재 해양기상관련 교수도 부재인 상태여서 전문 교수를 초빙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다”며 “대학 관계자들도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조만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도는 태풍의 길목이며 기상재해와도 밀접한 곳이므로 기상산업의 발전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각종 기상관련 시설이 들어서면 도내 전문인력이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내 기상관련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대학이 없어 제주지방기상청 김동호 예보과장은 기상공무원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직접 제주대학교에서 매주 기상학 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론 등을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호 예보과장은 “친환경 해양산업 뉴프론티어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에서 기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고 있지만 체계적이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에 해양센터, 수원에 농업센터가 특성화돼 있어 주변 대학에서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있는데 제주도는 기상센터 특성화 및 전문인력 공급 시스템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제주대 해양학과내에서 기상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기상에 관심있는 학생은 언제든지 찾아오면 상담하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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