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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보조금 수천만원 빼돌린 화물운송업자 등 검거
유가 보조금 수천만원 빼돌린 화물운송업자 등 검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0.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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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업자와 짜고 유류구매카드 허위결제 수법으로 6300만원 부정수급

유가보조금 6300만원을 빼돌린 제주지역 화물 운송업체 대표와 주유소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화물운송업체 대표 A씨(49)와 주유소를 운영하는 B씨(50)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 9월까지 유가보조금 지급대상인 화물차량 11대에 유류구매카드를 허위로 결제하는 방법으로 6300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차량들이 실제 주유를 하지 않았음에도 유류구매카드로 결제하거나 주유 금액을 초과한 금액을 허위로 결제, 해당 차액만큼 다른 차량에 주유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화물운송업체는 해당 유류구매카드를 주유소에 보관해 결제하거나 일정한 주기로 실제 주유와 관계없이 결제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1년9개월간 2300여회에 걸쳐 2억6000만원을 결제하도록 했다.

경찰은 부정수급한 보조금 전액을 환수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도내 화물운송업체들과 주유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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