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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읍면동에 대한 배려 없는 갑질 행정”
“제주도, 읍면동에 대한 배려 없는 갑질 행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0.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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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조금심의위 9월말 마지막 개최’ 공문 관련 “경각심 주려고” 해명
박원철 위원장 “행정 공문서 허위로 작성되고 자의적으로 해석돼” 맹비난
제주도의회 박원철 농수축경제위 위원장

제주도의회 박원철 농수축경제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이 보조금심의위 운영과 관련한 집행부의 해명 내용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원철 위원장은 23일 오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도가 ‘보조금심의회가 9월말에 마지막으로 개최된다’는 내용의 공문서를 읍면동에 시달한 데 대한 지적을 받고 “읍면동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라고 답변한 부분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정확성과 신뢰성이 생명인 행정 공문서가 허위로 작성되고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읍면동에 대해 배려를 못한 망정 갑질 행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그는 “이게 과연 원희룡 도정이 표방하는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원칙과 기준’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예산 공모와 관련해 다시 보조금심의위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답변한 부분에 대해서도 그는 “이는 사전 예산편성 단계에서 수요조사에 대한 예측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조금심의위 운영에 대한 문제를 재차 추궁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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