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생물학과 김명숙 교수 연구팀의 강정찬 박사가 최근 인천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린 환경부 주최 ‘자연보호헌장 선포 제 37주년 기념식’에서 자연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강 박사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제주대 연구팀이 실시한 해조류 조사 사업에서 제주도 성산과 마라도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해조류인 그물공말을 확인하는데 기여했다.
그물공말은 지난 1959년 가파도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됐으나 해안도로 건설 등으로 생육지 환경이 악화돼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 2012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됐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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