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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탐라대 부지 매입 건, 공유재산심의위에서 제동
제주도 탐라대 부지 매입 건, 공유재산심의위에서 제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0.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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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재산심의위, 심의 보류 결정 … 컨벤션센터 560억 출자 건 등은 통과
 

제주도의 옛 탐라대 부지 매입 건에 대한 심의가 보류돼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 공유재산심의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부터 열린 2015년도 제4회 회의에서 탐라대 부지 매입 건에 대한 심의를 벌인 결과 ‘보류’ 결정을 내렸다.

최근 탐라대 부지 매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접수되는 등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심의위는 “시간을 갖고 각계 여론을 더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보류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이날 함께 안건으로 상정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자본금 560억원 출자 건과 제주관광공사 납입자본금 60억원 출자 건은 모두 통과됐다.

또 민군복합항 크루즈 관광테마거리 공영주차장 부지 및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 성산포항 공영주차장 토지 취득 안건도 이날 심의위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심의위는 오는 27일 제5차 심의위 회의를 열고 탐라대 부지매입 건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자본금 출자 560억원은 전시장과 회의장 등을 갖춘 다목적복합시설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출자금 560억원은 다목적복합시설이 들어설 부지를 200억원에 매입하고 나머지 360억원은 시설 건립에 사용하게 된다. 모자란 예산은 국비 확보를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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