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7% ‘만족’…활동이후 자녀 영어 활동 ‘긍정적’ 변화
영어 동아리 활동인 ‘들엄시민’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들엄시민 학부모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만족도를 들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이 ‘만족한다’는 답을 내놓았다.
현재 들엄시만 학부모동아리 회원은 243명이며, 이번 설문엔 132명이 참가했다. 만족도에 대한 답변은 매우만족이 52.3%, 만족 14.4% 등 ‘만족하다’는 답변이 66.7%나 됐다.
반면 매우불만족 4.5%, 불만족 9.8% 등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4.3%에 불과했다.
들엄시민 활동으로 인한 변화도 많았다. 자막없이도 부담없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됐다는 응답이 무려 64.3%에 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변화가 생긴 건 학생 자신에 있었다. 들엄시민으로 통해 영어관련 사교육이 사라지고 개인 시간이 많이 생기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그것이다.
자녀 생활이 여유로워졌다는 응답은 39.3%, 자기주도학습 생활습관이 형성됐다는 응답은 38.6%, 영여관련 사교육을 그만뒀다는 학부모들도 36.3%에 달했다.
들엄시민으로 영어와의 친숙도도 높아졌다. 자녀들의 영어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느끼는 학부모가 75.8%나 됐다.
그렇다면 들엄시만 학부모동아리에 속한 이들의 자녀들의 평균 영어 듣기 활동시간을 얼마일까. 상당수의 학생들은 1시간 미만이었다. 30분 이하가 13.6%였으며, 30분에서 1시간 사이는 55.3%였다. 학생들의 학습시간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들엄시민 학부모동아리 활동을 계속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명(미응답)을 제외한 130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