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기업 “삼다수 브랜드와 연계하고 싶어요”
제주도내 기업 “삼다수 브랜드와 연계하고 싶어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10.14 09:5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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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애로 타개 방법은] <3> 있는 브랜드를 활용하자

가장 잘 인지된 브랜드는 단연 ‘삼다수’

“공동협력체로서 협동조합 참여의사 있다”

‘친환경벨트 참여의사 있다’ 73.8% 달해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제주도내 기업들이 경영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뭔지를 들여다봤다. 인력수급이 쉽지 않다는 점과 자금조달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이는 근원적 치유가 쉽지 않다.

기업이 또다른 어려운 점으로 든 것은 홍보마케팅과 판로개척, 유통물류 등이다. 가만 생각하면 이 문제는 풀릴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제주도에 있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제주도내에 있는 브랜드를 활용한다면 판로개척과 유통물류, 홍보마케팅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들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 정도를 물어봤다. ‘제주 브랜드 가운데 국내 소비자가 가장 잘 인지하는 브랜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를 질문을 던졌다. 삼다수와 제주마씸, 제주본초, j마크, 해올렛, Only Jeju 등 6가지를 놓고 물었다. 그랬더니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 대부분이 삼다수를 꼽았다.

 
도내 기업 설문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로 삼다수를 꼽았고, 기업들은 이를 활용하기를 바랐다.

삼다수가 가장 잘 인지된 브랜드라는 답은 95.1%(58명)였고, 제주마씸 3.3%(2명), Only Jeju 1.6%(1명)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3개 브랜드는 아무도 답을 하지 않았다.

삼다수는 국내 여러 브랜드 가운데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종합 브랜드 100위권에 제주삼다수는 종합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신규로 진입한 브랜드 가운데 현대백화점 등이 포함된 사실을 봤을 때 삼다수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제주삼다수는 올해도 브랜드 가치 상위를 달리고 있다. 1분기는 17위, 2분기와 3분기는 각각 22위에 올라 있다.

그렇다면 도내 기업들은 제주의 이런 브랜드를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래서 물었다. ‘선택한 브랜드를 귀사와 연계했을 때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이었다. ‘매우 도움’과 ‘도움이된다’는 응답이 각각 31.3%였다. 이를 합하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62.2%가 된다. ‘보통’이다는 응답은 16.4%였다. ‘도움이 안된다’(18.0%)와 ‘전혀 도움이 안된다’(3.3%) 등 브랜드 연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1.3%에 그쳤다.

 

결국 설문에 응한 도내 기업들은 제주삼다수라는 브랜드를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행정의 역할에 달려 있다.

최근 뜨고 있는 협동조합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한 질문도 던져봤다. ‘공동마케팅과 물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협력체로써 협동조합을 만들 경우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었다.

공동마케팅과 물류 협력체계를 위해 협동조합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비친 기업은 68.9%(42곳)에 달했다. 참여 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18곳(29.5%)이었고, 무응답은 1곳이었다.

제주지역은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청정’ 이미지를 얼마나 가지고 가는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따라서 청정은 무척 중요하다. ‘친환경 경영 시스템 도입으로 친환경벨트를 구축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도 물었다. 친환경벨트 구축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73.8%(45곳)이었고, 15곳(24.6%)은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무응답은 1곳이었다.

 
 

제주도내 기업의 규모는 크지 않다. 설문에 응한 도내 기업 가운데 연평균 매출액이 10억원을 넘는 곳은 50.8%였다. 나머지는 10억원 미만이다. 고용인력 역시 대부분은 50인미만이었다. 이들 기업이 도외로, 국외로 살아갈 방안의 하나는 물건을 잘 팔리게 해줘야 한다. 설문에서 드러났듯이 제주도가 가진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동 물류시스템을 확충한다면 도내 기업인들의 애로점도 다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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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6-05-02 11:01:33
삼다수 브랜드의 훼손이 심각해질 것입니다~~매출액이 5천이면 모를까
형 브랜드를 훼손시키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형의 뒷목을 너무 잡아당겨서는 안됩니다~~ 마케팅 이론의 기본입니다.

지나가다 2016-05-02 11:00:54
삼다수 브랜드의 훼손이 심각해질 것입니다~~매출액이 5천이면 모를까
형 브랜드를 훼손시키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형의 뒷목을 너무 잡아당겨서는 안됩니다~~ 마케팅 이론의 기본입니다.

김도훈 2016-04-30 17:53:09
이론은 이론일뿐...
삼다수도 겨우 자리잡고 버벅대는데 삼다수에 다른 지역브랜드를 연계한다는 발상... 글쎄 현재의 경제 상황이 안타까우리 발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적 적용 방법은 없다고 봐야지요. 개발공사에서 삼다수 감귤주스도 제갈길을 못찾는데 어찌.. 삼다수 - 제주마씸이... 공동 마케팅을... 돌하르방이 웃겠습니다.

바람 2015-10-14 17:28:53
진짜 내용이 좋네요
도민이 만들어준 독점 기업(삼다수)이 도내 기업들과 함께 해줄수만 있다면 서로가 상생 할수 있는 최고의 모델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