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두 바퀴로 보는 세상
두 바퀴로 보는 세상
  • 안명희
  • 승인 2015.10.12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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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자전거 제주도일주 도전기

지난 10월 9일부터 시작된 2박 3일의 연휴기간 동안 온새미로 지역아동센터(늘푸른, 봉아름, 우리동네, 이호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 40여명은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일주에 도전하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부터 고등학교 2학년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무사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긴 여정을 마일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은 거뜬히 오르는 오르막도 초등생들에게는 너무 버겁습니다. 그래서 뒤쳐지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청소년들은 청소년들대로 자신의 진로가 막혀 짜증을 내게 되곤 합니다. 여러 번의 훈련을 통해 이러한 경험을 가졌던 아이들은 이제 자신의 속도를 줄여 좀 더 힘든 동생들을 격려할 줄 압니다. 그리고 응원을 하지요. "힘내, 얼마 안 남았어." "잘하고 있어. 조금만 더,,"

서로 이렇게 다독이며 응원하는 아이들을 어른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응원해주셨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먼저 길을 건너도록 신호를 기다리며 양보해주셨습니다. 그런 따뜻한 기운 속에서 아이들은 끝까지 힘을 내어 달릴 수 있었습니다.

오르막길에서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을 꾹 참고 자전거 패달을 밟았던 아이들은 스스로 말합니다.
"내가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러워요"
"정말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아이들의 멋진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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