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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습지 보전 관리 위한 종합계획 수립 추진
제주도내 습지 보전 관리 위한 종합계획 수립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0.0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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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내년부터 2년간 종합계획 수립 용역 발주키로
올해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숨은물뱅듸 습지.

제주도내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한 습지보전 종합계획이 수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해 습지가 사라짐에 따라 중장기적인 습지를 보전, 관리하기 위한 습지보전 종합계획을 실시해 습지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나가겠다고 5일 밝혔다.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자원 중 하나로 꼽히는 습지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하수 함양 및 유지에 필요한 중요한 자산이다.

도내 습지는 전체적으로 모두 322곳(제주시 177곳, 서귀포시 145곳)이 있으며 동백동산 습지를 비롯해 물영아리, 물장오리, 1100고지, 숨은물뱅듸 습지 등 5곳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도는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년간 습지보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 습지 분포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습지 지역의 보전관리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습지에 대한 현장조사 및 학술조사 등을 토대로 지역 실정에 맞는 습지 보전 및 관리 기준을 제도화하고 기존 연못을 활용한 생태연못을 조성해 도시화 확대 등으로 각종 위협에 처해 있는 특정 식물종의 서식처 보호와 증식 복원 방안을 강구해 거시적인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습지 보전 종합계획의 활용 방안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및 각종 개발행위 때 보전 가치가 있는 습지를 보호함으로써 정책 입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습지보전지역 등 생태자원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해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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