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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류에 ‘최적화·효율적’ 해수처리시스템 개발·공급”
“양식어류에 ‘최적화·효율적’ 해수처리시스템 개발·공급”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10.03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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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경험·독보적 기술바탕…육상양식장 가스용해·유기물 제거·자동제어장치
[첨단단지 기업들] <14> 에프엔에스 주식회사

도내 첫 국가산업단지로 제주시 아라동에 자리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경제 신산업 성장기반을 갖추겠다며 만든 지 5년이 지났다. 현재 이곳은 IT·BT 관련기업, 공공·민간연구소 등 126개사가 들어서 단지를 모두 채웠다. 그동안 입주기업은 연간 매출액을 1조원 이상 넘기는 등 도내 경제 한 축으로 몫을 해나가고 있다. 1단지가 성공적으로 개발·운영됨에 따라 이제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를 만들려 한다. 이곳엔 어떤 기업이 입주했고, 그들은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제주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지. JDC가 당초 의도했던 목표엔 얼마나 충족하고 있는지. 주요 입주기업을 찾아 소개하고, 여러 궁금함을 풀어보려 한다. <편집자 주>

양식분야에 해수처리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한정호 에프엔에스주식회사 대표.

“어류양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양식하는데 최적화한 수질을 유지하는 거죠. 때문에 양식장은 늘 수질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는데요. 경제성·효율성과 믿을 만한 기술력을 맡아서 보증하는 수질관리시스템이 필수적이죠. 저의 회사는 25년 이상 수처리 경험과 독보적이고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양식어류에 적합한 수질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어요”

한정호 에프엔에스 주식회사(Fish Nest System Co.Ltd)대표(54)는 회사 이름을 우리말로 풀면 바로 ‘고기 보금자리 시스템’라고 소개한다.

“육상양식장 해수용수처리와 순환여과시스템을 설계·설치·시운전·컨설팅을 하는 게 주업무인데요.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미래 먹거리를 보존하기 위해 해수처리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죠. 특히 최고 수질시스템을 개발해 양식장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를 해결해주고 있는 셈이죠”

지난 2014년11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15년3월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한 대표는 대학에서 환경보건학, 대학원에서 해양어업학을 공부하며 수처리 분야를 전공했다. 25년 동안 하수종말처리, 상수도, 산업·특수폐수, 분뇨·축산폐수 처리 등을 해오면서 프랑스수출회사 등 외국계회사에서 10여 년 동안 설계·엔지니어링도 했다.

한 대표가 양식분야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해수처리시스템 쪽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계기는 수처리를 해양에 접목시키면서 부터이다.

“처음엔 어류를 잘 몰랐고, 바닷물이라 접근하기가 어려웠어요. 생물 어종을 알아야하고 바닷물 특성을 이해하고, 시스템적 안정성과 내구성이 중요해요. 이런 건 오랜 경험이 필요한데, 수십 년 동안 수처리를 하다 보니 기기마다 상세한 걸 알고 있었죠. 제주에 와서 어류에 대한 특성을 배우게 됐고, 어류에 어떻게 적용할까 연구하다보니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어요”

한 대표는 양식장에서 필요한 최적화한 수처리 정화시스템을 갖추려면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고 조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TRO
 

“수처리 정화시설은 어류에 필요한 요오드이온 등을 적정하게 고려해 구성해야해요. 또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려면 적정한 오존·과산화수소 등 산화제를 투여해야 하죠. 만약 과다하면 tro(총잔류산화제) 양이 많아져 어류에 치명적일 수 있어요. 그래서 적정하게 어류에 안전, 세균 등을 적정하게 시스템적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게 어려워요”

에프엔에스는 양식관련기술에 있어 절대적인 요소인 단순화·효율성·신뢰성을 갖춘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데 차별화한 노하우를 갖고 있음으로 강점으로 꼽고 있다.

한 대표는“해수용수정화시스템 선정에 있어 효율적이고 내구성 높은 기계 컨설팅과 최적화 시스템 컨설팅을 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해수처리 시스템 핵심요소 기술은 국내는 물론 미국.베트남, 페루, 코스타리카 등으로 진출해 양식장과 아쿠아리움 LSS(Life Support System)을 만드는데 쓰고 있죠”

에프엔에스 해수처리시스템은 효율이 높고, 안전한 최적 가스용해장치와 유기물을 제거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고, 이를 제어하는 자동제어장치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해수유입수 전 처리로서 용수를 살균하고, 유기물·색도, 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한다. 해수순환여과방식에서 양식 어류의 높은 생존율과 순환수량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현재 에프엔에스는 ‘가스용해반응장치 특허’, ‘양식장 세정시스템 특허’를 갖고 있고, 순환여과시스템 특허를 현재 출원 중이다.

해수처리시스템 핵심인 가스용해장치는 수중에 오존가스 100%를 용해하는 특허기술이다. 이미 많은 양식장에서 쓰고 있다.

산소용해장치로도 응용돼 성능이 입증됐고, 수질환경을 개선하고 폐사율을 낮추는 친환경양식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특허를 받은 세정시스템은 오존과 해수전해시스템을 이용, 해수 가운데 존재하는 브롬이온을 산화시키며 만들어지는 옥시던트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한마디로 TRO를 이용해 관거에 붙어있는 생물을 없애거나 누적된 유기물을 산화시켜 양식장을 청소하고 깨끗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자동제어장치는 운전조작이 단순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고농도 오존모니터와 어류안전을 점검하는 TRO모니터, 해수처리용량을 감시하는 해수유량계, 오존량·산화제량을 자동제어하는 비례제어장치가 자동화 판넬에 구성돼 있어 상황모니터링과 조작이 간단·편리해요”

특히 한 대표는 산소발생시스템을 최적화하도록 설계할 수 있고, 대부분 바닷가에 있는 양식장에서 10년 정도 가동할 수 있는 내구성 있는 시설을 만들어준다는 걸 장점으로 꼽는다.

또 IT와 접목한 모바일로 공기압축기, 공기탱크, 냉동식 건조기 등 이 시스템을 한눈에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함으로써 유지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양식장에 시스템을 설치하려면 2억~2억5000만 원 정도 든다고 한 대표는 설명한다.

에프엔에스 시스템을 설계·설치·운전 관리하는 도내외 양식장은 용수정화시스템 3곳(도내 2곳), 산소발생시스템 7곳(도내 6곳), 산소용해시스템은 11곳으로, 를 하고 있다.

도내에선 넙치 양식장, 도외는 넙치와 뱀장어 양식장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다.

현재 도내 양식장은 457곳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프엔에스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한 첫째 이유는 IT와 1차 산업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세제 혜택도 입주하는 유인요소이도 했지만 일단 인프라가 잘 돼 있고, 회사 이미지 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영업방향은 외국 쪽으로도 잡으려 해요. 미국·남아프리카 등에서 해양·해수쪽 양식장을 시작하고 있어요. 순환기술 쪽은 영국회사와 기술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벤치마킹하고 있어요. 회사규모가 커짐으로서 인력양성, 기술개발, 양식장 최첨단 양식모델플랜트를 갖추는 게 급선무이죠”

현 대표는 수산자원에서 단백질의존도가 30~40%를 차지함으로써 모든 국가전략이 되고 있지만 청정환경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고 힘 줘 말한다.

“제주해양 태계를 잘 보존해야하고, 기술적으로 낙후된 양식시스템을 끌어올리고, 건강한 친환경양식 철저한 수질관리가 필요해요. 북바리·다금바리 등 고급어종 양식 등 무궁무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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