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제주시내 한 포구에서 알선책 등 5명 붙잡아
무비자로 제주에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체류지역 확대 허가를 받지 않고 어선을 이용해 다른 지방으로 나가려다가 제주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텐모씨(33) 등 4명과 알선책 1명 검거, 조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텐씨 등은 지난 2일 밤 11시25분께 제주시내 한 포구에서 다른 배로 옮겨타기 위해 정박중인 어선에 숨어있다가 붙잡혔다.
해경은 이들 외에도 운반책과 알선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공범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제주에 무비자로 관광을 왔다가 다른 지방으로 빠져나가려다 검거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4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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