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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제주도당 “여론조사 결과 받아들여라”
노동당 제주도당 “여론조사 결과 받아들여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9.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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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영근)이 제주MBC의 창사 47주년을 맞이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30일 논평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 영리병원, 예례 휴양형 주거단지 및 대형카지노사업 등 전반에 걸쳐 도민들의 반대여론이 과반수를 넘었다. 그동안 줄기차게 길거리와 언론을 통해 반대의견을 주장한 노동당 제주도당과 도민의 생각이 같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영리병원의 경우 원희룡 도정 이은희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노동당 및 사회단체들이 지난 6월 실시했던 여론조사의 도민 74%의 반대 결과에 대해 ‘도민들이 영리병원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폄하하였으나 이번 MBC 조사 역시 도민의 68%가 반대한 결과를 보임으로써 당시 발언이 오히려 ‘원희룡 도정이 도민들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역으로 증명하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제주도당은 또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에 대해서도 60%의 도민들이 대법원의 판결취지에 따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34명의 도의원들이 ‘제주특별법 개정안’ 결의안에 급하게 서명했는데 이는 도의원들이 도민보다는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고 도의원들의 행태도 재차 문제를 삼았다.

신화역사공원 및 노형드림타워 대형카지노사업에 대해서는 제주도 해외자본 투자유치가 도민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도정과 도의회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겸허히 도민들의 진정한 민의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영리병원 도입 포기와 예래휴양지 사업에 대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폐지, 외국자본 및 투기자본에 대한 엄격한 원칙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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