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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예정자 생애설계 프로그램, 공무직도 시행키로
퇴직 예정자 생애설계 프로그램, 공무직도 시행키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9.3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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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노사발전협의회 첫 개최 … 공무원 행동강령 확대 시행 등 3건 모두 의결
 

제주도와 노조 대표자들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제출된 3개 안건이 모두 의결 처리되는 등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도청 삼다홀에서 도청 간부와 노조 대표자들로 구성된 노사발전협의회(위원장 권영수 행정부지사)를 처음 개최, 상정된 3건의 안건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다뤄진 안건은 제주도가 제출한 공무직 직원에 대한 공무원 행동강령 확대 시행의 건과 노조측에서 제출한 △퇴직 예정 공무직 직원에 대한 생애 설계 프로그램 시행 △2014년 9월 이전에 입사한 기간제 근로자의 공무직 전환 등 3건이었다.

먼저 제주도는 현재 공무원들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있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공무직 직원들에게도 확대 시행함으로써 공직 내부의 확고한 청렴 실천 의지가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무직 노동조합이 제출한 생애설계 프로그램 시행의 경우 현재 공무원들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에서 주관하는 퇴직 예정자 프로그램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지만 공무직의 경우 이같은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다.

이에 공무직 노조에서 제출한 안건이 의결됨으로써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공무직 직원에 대한 생애설계 프로그램은 아직 다른 시도에서는 시행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직 노조는 도 취업규정이 지난해 8월 개정돼 공무직 임용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기존 정원 내 기간제 근로자와 공무직 채용자간 보수표상 등급 차이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 지난해 8월 이전에 입사한 기간제 근로자 41명에 대해 공무직 전환을 요청했다.

이에 해당 안건에 대해서는 공무직 전환과 관련해 노조와 교육, 시험 등 절차 등을 협의, 보완한 후에 시행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조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소속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면서 “도와 노동조합이 머리를 맞대 도민들에게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행정환경 구축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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