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신고 공무원 “일반직이 공무직 공무원을 ‘갑을’관계로 본 것” 분통
지난 25일 밤 10시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회식을 하던 중 제주도청 소속 사업소 공무원들간 폭행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소속 공무원 이모씨(34)가 회식 자리에 있던 일반직 공무원 A씨(48) 등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노형지구대에 신고를 한 것.
피해 신고를 한 이씨에 따르면 이날 소폭 인사 이동이 있었던 날이어서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한 전체 회식이 있었고, 저녁 9시30분께 노형동 소재 모 횟집에서 2차 회식을 하면서 얘기를 나누던 중 대화 내용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이씨의 안면부를 폭행했다.
또 옆에 있던 다른 공무원 B씨(48)도 병을 들고 이씨를 폭행하려다 식당을 나와 이씨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해를 가했다.
피해를 당한 이씨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끼리 회식을 하다가 일반직 공무원인 A씨 등이 공무직 공무원을 ‘갑을’ 관계로 인식하는 것 같이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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