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일가족 사망 부검 결과, 흉기에 의한 ‘과다출혈’
어린이집 일가족 사망 부검 결과, 흉기에 의한 ‘과다출혈’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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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망시간 20일 0시쯤…수면제 검사 위해 혈액 국과수 의뢰
 

제주시 외도1동 모 어린이집 주택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검 결과 아내와 두 자녀들은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또 남편은 살아있는 상태에서 목을 매달아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숨진 어린이집 원장 A씨(41)와 중학생 아들 B군(14), 초등학생 딸 C양(11)의 부검 결과 자창에 의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22일 밝혔다.

부검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강현욱 교수가 진행했으며 사망 추정 시간은 이들의 사후경직 및 위 내용물의 부패정도를 감안해 지난 20일 자정 0시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경찰은 수면제 등 약물성분 검사를 위해 이들 가족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오전 7시 58분쯤 어린이집에 출근한 보육교사가 목을 매 숨진 남편 고모씨(52)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던 중 3층 가정집 거실에서 원장 A씨와 각자의 방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딸과 아들을 함께 발견했다.

서부경찰서 김항년 형사과장은 “내부에서 흉기가 발견됐고 외부침입 흔적이 없기 때문에 남편의 범행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요인에 의한 사건일 확률도 있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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