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제주시,‘AI 차단방역’강화… 강진·나주 오리농가 의심축 발생 따라
제주시,‘AI 차단방역’강화… 강진·나주 오리농가 의심축 발생 따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9.17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새도래지 소독

제주시는 1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15일 전남 강진과 나주지역 종오리·육용오리 사육농가 2곳에서 도축 출하 전 유전자검사(PCR)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1) 의심축이 확인됨에 따른 것이다.

A1의식축이 나온 농가 2곳에선 현재 오리 1만4300마리(강진군 칠량면 6300마리, 나주시노안면 8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9월19일 께 나올 예정이다.

특이사항은 두 농가 모두 전통시장 공급과 최근 출하 전 5차례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온 상태라는 것이다.

현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 농장 이동통제 등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과 파묻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육지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읍면동, 가금류 사육농가에 신속히 알려 소독을 강화하도록 했다.

외부인 출입금지, 사료차량은 소독조치 뒤 농장 출입허용, 공수의사(17명)를 총 동원해 가축 밀집사육지역에 대한 일일예찰을 긴급히 하고 있다.

김병수 제주시 축산과장은“농가에선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사육하는 가금과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문단속 철저, 농장 주변 사료제거, 매일아침 축사주변 청소, 정기적인 소독, 손·발 개인소독 철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과장은“긴급방역약품(블루씨드 960통/1ℓ)을 농가에 공급 하여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162건이 발생해 2341억 원 피해가 생겼다.

도내 가금 사육마리 수는 제주시 97호·132만6000마리 (도전체 136호·151만3000마리)이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