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회, 1일 130년생 소나무 지키는 것으로 결론
주변 어린 소나무 32그루 제거 단점 '과제'
주변 어린 소나무 32그루 제거 단점 '과제'
'보전'이냐, '이설'이냐를 놓고 논란이 됐던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 위치한 소나무에 대해 결국 옮기지 않고 교차로 모습만 조정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에 따른 자문위원회는 1일 오후 회의를 갖고, 교차로 중앙에 놓인 130년생 소나무를 옮기지 않은 채 도로만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이날 회의에서 교통체계 개선용역을 맡은 (주)환경그룹은 소나무 이설없이 평면교차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최적안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자문위원회 대다수의 위원들은 회전교차로보다는 신호운영이 편리하고, 소나무를 옮기지 않아도 되는 3번째 안에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교차로를 만들면서 추가적으로 부지를 사들여야 하고, 주변에 있는 어린 소나무 32그루를 제거해야 하는 단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로 남게됐다.
한편, 5.16도로 목석원~춘강복지관 도로확장공사는 왕복 6차로로 내년 11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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