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추자도 예초리 해안에서 발견된 시신은 돌고래호 실종자로 최종 확인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5분쯤 하추자도 예초리 해안 해초더미에서 추자도 마을 주민이 산책 하던 중 발견한 신원 확인 결과 돌고래호 실종자 이모씨(44·경남 창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자 확인은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추자도 수덕도 인근 해상에서 12번째 실종자 장모씨(53·부산)의 시신의 수습된 이후 이틀만이다.
이 시신이 돌고래호 실종자로 최종 확인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돌고래호 승선자 21명(추정) 중 3명은 생존했으며, 5명은 아직까지 실종상태다.
제주해경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추자해경안전센터 앞에서 인양된 돌고래호에 대한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감식에는 해경관계자 5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5명, 선박안전기술공단 1명, 해난심판원 3명, 해경정비창 2명 등 모두 16명이 참여하게 된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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