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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강정해군기지에 제7기동전단 등 3개 부대 주둔 예정
해군, 강정해군기지에 제7기동전단 등 3개 부대 주둔 예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9.16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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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 제주기지전대 창설, 잠수함전대 포함 내년 1월까지 부대 이전 완료 계획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16일 오전 군함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군의 신규부대 창설 및 부대 이전 계획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해군이 16일 오전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의 첫 입항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같은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종대왕함 입항을 시작으로 해군은 10월 중순까지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상륙함, 구조함, 잠수함, 고속정 등 군함 종류별로 모두 21개 유형의 함정 22척을 대상으로 출항 및 입항, 부두 계류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제주해군기지에는 제7기동전단과 해군 작전사령부 예하의 잠수함 전대, 그리고 12월 초 창설 예정인 제주기지전대 등 3개 부대가 주둔하게 된다.

해군에 따르면 제주에 주둔하게 될 전체 함정 수는 이지스구축함 3척을 포함한 구축함 9척과 호위함, 초계함, 상륙함, 고속정, 잠수함 등을 모두 합쳐 20여척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 계획통제실장을 맡고 있는 강동길 대령이 16일 세종대왕함 입항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의 강동길 계획통제실장은 부대 창설 및 이전 계획과 관련, “제주기지전대는 올 12월초 창설 예정”이라며 “내년 1월까지 모든 부대 이전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또 강정 민군복합항에 주둔하게 될 함정이 모두 계류중인 상태에서 크루즈선 입항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 “크루즈선은 군 함정과는 별도로 남방파제에 접안하게 된다”며 “남방파제는 방파제 높이가 훨씬 높아 군함 접안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대 이전이 모두 완료되면 함정 근무 병력 2500명과 육상 근무 600명을 포함해 모두 3100명 정도의 해군 병력이 주둔하게 된다.

제주민군복합항에 접안 중인 세종대왕함의 모습.
세종대왕함 대원들이 접안을 위해 로프를 당기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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