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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 부지 매입, 국제대-서귀포유치위 갈등 언제까지?
탐라대 부지 매입, 국제대-서귀포유치위 갈등 언제까지?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1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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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위, 국제대 반박 성명에 다시 입장발표 “여론 호도하고 있다”
 

옛 탐라대 부지 매입을 두고 제주국제대학교와 학교 설립에 힘을 보탰던 서귀포시대학유치위원회간의 갈등의 날로 첨예해지고 있다.

서귀포시대학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는 지난 12일 제주국제대학교가 9일 열린 서귀포시대학유치위원회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성명을 내자 15일 다시 입장을 발표했다.

유치위는 기자회견에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제주도는 도민 혈세로 현재의 재정문제만 해결하겠다는 탐라대 부지 매입에 지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해달라”며 “국제대 경영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가 부지를 매입하는 것은 일회성 해결에 불과하다”고 반대했다.

이어 “제3의 투자자들로서 학교 경영에 참여하고자 희망하는 기관들이 있다”며 “새로운 경영 투자자를 영입해 투자자들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제주국제대는 “교육부는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이 대학에 투자된다면 통합 제주국제대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탐라대 부지매각은 불법적인 일을 임의대로 자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입의 주체는 제주도가 될 수도 있고, 어떤 기관이나 개인도 될 수 있다”며 유치위의 입장을 반박했다.

유치위는 다시 반박자료를 내고 “국제대는 마치 옛 탐라대 부지 매각이 교육부의 승인사항이며 이를 시행하는 것만이 정상화 방안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학교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탐라대 부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학교 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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