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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 상가 분양, 한국관광공사 이익 버려야”
“중문관광단지 상가 분양, 한국관광공사 이익 버려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9.1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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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 의장 임시회 폐회사, 상가 부지 조성원가 분양 권고 결의안 채택 관련 발언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한국관광공사에 중문관광단지 내 2단계 상가 부지 분양과 관련,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성지 의장은 15일 오후 열린 제33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중문관광단지 2단계 상가 3부지 조성원가 분양 권고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이번 상가 분양이 조성원가 분양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이익 지역 환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권고했다.

구 의장은 “중문단지 2단계 개발에 따른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려는 한국관광공사의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공사의 취지가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을 버릴 때 비로소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한국관광공사에 ‘감정가 분양’이라는 이익을 접고 ‘조성원가 분양’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이익 지역환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권고했다.

이에 앞서 구 의장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회기에 보조금 관련 조례안 등 무려 170여건의 안건이 다뤄진 데 대해 “자칫 도민들로부터 ‘벌써부터 예산전쟁을 하느냐’는 질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원만하게 처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춘추시대 제나라의 명재상 안자의 ‘백성을 사랑하는 일보다 더 높은 것이 없으며, 행동은 백성을 즐겁게 해주는 것보다 더 두터운 게 없다’는 금언을 인용하면서 “앞으로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위해 가슴에 새겨야 할 소중한 금언”이라며 “이번 보조금 관련 조례안 처리도 안자의 말처럼 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결과”라고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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