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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사고 원인은…“뒤집히기 전 엔진 멈췄나?”
돌고래호 사고 원인은…“뒤집히기 전 엔진 멈췄나?”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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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엔진분야 전문가도 감식 참여…생존자 부산으로 돌아가
 

돌고래호 전복 원인에 대해 해경이 엔진 사고 가능성이라는 또 다른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11일 오후 기자브리핑에서 “큰 파도가 있을 때 엔진 정지여부는 선박 전복에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3개 기관 합동감식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해경은 애초 너울성 파도가 전복에 직접적 원인이라 판단했지만 생존자들의 진술을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엔진상태(엔진 내부결함, 불량연료유, 침수여부 등)는 감식에 있어 중요한 사안으로 검토됐다고 말했다.

이평현 본부장은 “주로 선체 외부감식에 전문성을 갖춘 선박안전기술공단 외에 해양안전심판원의 추천을 받아 엔진분야 전문가도 합동감식에 참여시키로 했다”며 “엔진이 멈추는 이유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돌고래호에 대한 정밀감식은 엔진분야 전문가를 추천 받은 후 이르면 다음 주말쯤에는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최영태 실종·사망자 사고대책위원장은 “해상 수색은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종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수색을 할 수는 없다”며 “오는 21일까지 집중수색을 하고 이후에는 작전 나갈 인원을 제외하고 가용인원만으로 수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돌고래호 생존자 김모씨(47) 등 3명은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부산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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