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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집중수색 21일까지 제주해경과 합의
돌고래호 집중수색 21일까지 제주해경과 합의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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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유족들 “무작정 수색할 수는 없어 이후에는 가용인원으로만”
 

돌고래호 유족들이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앞으로 21일까지 집중 수색을 펼치기로 제주해경과 합의했다.

최영태 실종·사망자 사고대책위원장은 11일 오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는 21일까지 10일 동안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돌고래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집중 수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영태 위원장은 “해상 수색은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종자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수색을 할 수는 없다”며 “유가족들은 시신을 찾는 것이 우선이지만 10일이라는 일자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10일 이후 실종자 수색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 기간에는 집중수색을 하고 이후에는 다른 곳에 작전 나갈 분들은 빼고 가용인원만으로 수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족들은 애초 제주해경에 경비함정 항해일지와 돌고래호 항적자료를 요구해왔으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돌고래호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 대응능력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되면서 국감에서 잘잘못을 가려달라고 전했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경함정 26척과 함·선 85척, 항공기 8대, 저인망 어선 16척, 잠수사 60명을 투입해 사고 7일째 수중탐색 및 수면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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