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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없다면 농민들은 정치적 심판을 위해 투쟁할 것”
“행동이 없다면 농민들은 정치적 심판을 위해 투쟁할 것”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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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11월 14일 10만 농민대회 앞두고 본격 투쟁 활동 전개 선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1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에 FTA 비준 반대 활동 전개를 선포했다.

이들은 “우리 농업과 농민들의 삶의 벼랑 끝에 매달렸다”며 “농사짓고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농민들을 정부가 매몰차게 짓밟는 모습들이 한국농업의 어제와 오늘의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정부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주키는커녕 그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TPP는 한국정부가 더 열성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 동의안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즉각 중단하라”며 “정치권은 FTA 비준을 정치권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우남, 강창일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을 향한 날선 비판도 쏟아졌다.

이들은 “제주 농업과 농민 생존권을 위해 FTA 국회비준을 막아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농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매진해야 한다”며 “행동이 없다면 농민들은 정치적 심판을 위해 투쟁을 벌여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국회비준 중단 △밥쌀용 쌀 수입 중단 △제주감귤, 월동채소 가격 보장 △여농농민 공동경영주, 행복바우처제도 실시 △제주농산물 북한 보내기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14일 10만 농민대회 등 정부를 상대로 농업홀대 정책등 본격적인 투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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