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집주인을 살해한 이모씨(6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오전 0시쯤 세들어 사는 집주인 박모씨(56)와 함께 술을 마시다 홧김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범행 직후 도주 한 후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삼도1동 소재 모텔에 은신해 있는 것을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술을 마시자 집주인 박씨가 자신에게 대들자 주방에 있는 흉기로 찌르게 됐다며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 중이며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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