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금품을 훔친 A씨(22)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쯤 서귀포시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피해자 가방에 있던 금품 169만원 상당을 훔치고 훔친 신용카드로 51만 원을 부정사용한 혐의다.
A씨는 게스트하우스 객실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피해자들이 술에 취해 잠이 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여행경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신용카드, 휴대폰, 현금 20만 원 등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경찰은 관광객들은 현금 등 귀중품 관리에 철저히 해 도난 피해가 없도록 하고 낯선 사람과 술에 취해 잠을 자는 행위는 범죄의 표적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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