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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안전 사고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벌초 안전 사고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9.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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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문강윤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문강윤

폭염으로 잠 못 이루던 기나긴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로 접어들 쯤, 조상을 숭배하는 미풍양속 중 하나인 벌초가 시작된다. 제주인 경우, 보통 음력 8월 초하루를 전후로 벌초를 많이 한다.

그로 인한 안전사고도 매년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소방안전본부 안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안전사고는 117건( 사망 1명, 부상 116명)으로, 벌초철 예초기 등에 의한 사고가 8건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상황별 주의사항 및 응급처치법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벌초에 임해야겠다.

첫 번째, 벌초작업시 목이 긴 장화,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 착용하여 신체절단사고, 뱀물림, 벌쏘임 사고 등으로 부터 신체를 보호해야 한다.

두 번째는, 벌에 물렸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뽑아낸 후 얼음찜질을 하고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그늘에서 안전을 취해야 하며, 뱀에 물렸을 때는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여, 물린부위 상단을 묶어 고정하여 독이 퍼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세 번째, 벌초작업 중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 절단이 되었을때는 깨끗한 천이나 수건으로 지혈한 뒤, 절단부위를 깨끗하게 유지시켜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처럼 각종 벌초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응급처치법을 숙지해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에 유의하면서 벌초를 해야하며 사고발생시에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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