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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사망자 잇달아 발견…“승선원 전부 파악 안 돼”
돌고래호 사망자 잇달아 발견…“승선원 전부 파악 안 돼”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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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명부에 없는 생존자도 있어…사망자 신원과 승선인원 파악 중

돌고래호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낚시객들이 사고 반나절 만에 잇달아 사망된 채 발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승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돌고래호가 출항 신고 당시 제출한 명부에는 22명이 기재됐지만 승선이 파악된 인원은 13명이고, 4명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생존자 3명 중 1명은 승선원 명부에 기재되지 않은 사람으로 현재 실종자 수색을 위해서는 승선원 명단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생존자는 당시 돌고래호에 승객 16명과 가이드 1명, 선장 1명 등 18명이 타고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저체온증과 심리적 불안 등의 이유로 생존자들의 진술 역시 단언하기 힘든 상태다.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제33조(출입항 신고 등)에 따르면 낚시어선업자는 낚시어선에 승선할 선원과 승객의 명부를 첨부해 출입항 신고기관의 장에게 톤수 및 승선인원에 관계없이 제출하도록 돼 있지만 명시적 규정은 없다.

이날 오후 12시 47분쯤 우두도 서쪽 0.8㎞해상에서 10번째 실종자가 추가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다.

해경은 사망자 발견 당시 시신들의 상태 등을 토대로 사망자들을 낚시객들로 추정하는 한편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과 정확한 승선인원을 파악 중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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