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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돌고래호 실종자 5명 추가 숨진 채 발견
추자도 돌고래호 실종자 5명 추가 숨진 채 발견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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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및 추자도 인근 해역서 발견…발견 당시 구명조끼 입지 않아

추자도에서 낚시를 하고 해남으로 돌아가려다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의 실종자 5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 인해 낚시어선 돌고래 호에서 모두 8명이 숨졌다.

발견 된 시신은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서 4구, 추자항 입구에서 1구, 섬도 부근 1구, 후포리 양식장에서 1구 등에서 해상을 수색하던 해경과 어선들에 의해 추가로 발견됐다.

생존자 박모씨(39·경남), 이모씨(47·부산), 김모씨(49·부산) 등 3명은 해경 헬기를 통해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배 위에 있었고, 사망자들은 배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들과 생존자들은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발견 됐다.

생존자들은 비가 와서 구명조끼가 축축해 승객 대부분이 착용하지 않은 채 옆에 놔두고만 있었다고 밝혔다.

낚시 관리 육성법 제29조에 따르면 낚시어선업자는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경우 승선자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각 지자체 고시로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 5일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도착 할 예정이던 돌고래 호는 6일 오전 6시25분쯤 추자도 남쪽 섬생이섬 남쪽 1.2㎞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돌고래호와 비슷한 시각 출항한 돌고래1호의 선장이 오후 7시 44분쯤부터 통화연락을 시도했으나 두절돼 해경에 오후 9시 03분에 신고했다.

생존자들은 양식장 로프에 배가 걸린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해남군청은 사고 이후 박철환 군수를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청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사고 지원을 위한 사고지원본부를 구성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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