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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위험 학생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자살위험 학생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9.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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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 도내 자살위험 학생 125명

학생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여전히 불안하다. 최근엔 자신이 전학 오기 전 학교 교실을 부탄가스로 폭파시킨 중학생이 있는 등 학생들의 불안정한 상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 오산)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최근 3년간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관심군 학생이 최근 3년 누계로 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인 경우 관심군 학생은 2013년부터 3년간 누적집계로 3135명에 달했다. 2013년 1364명, 지난해는 1018명, 올해는 다소 줄어든 753명이었다.

특히 자살 위험 단계에 있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지난해 자살 위험이 있는 학생들은 170명에 달했으며, 올해도 125명으로 집계됐다.

자살 위험군을 포함한 우선관리 대상인 경우 지난해 665명, 올해는 486명이나 됐다. 우선관리 대상은 위험성이 높아 학교내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전문기관 의뢰 등의 2차 조치가 요구된다.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관심군의 비율은 지난해 3.7%, 올해는 2.9%로 나타났다.

안민석 의원은 “입시경쟁교육 때문에 학생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 수준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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