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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 ‘경영부실대학’에서 해방 됐나
제주국제대, ‘경영부실대학’에서 해방 됐나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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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석 총장 취임 1년, “탐라대 부지 문제 해결되면 경쟁력 확보 될 것”
제주국제대 고충석 총장

취임 1년을 맞는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이 탐라대학교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 보다 경쟁력 있는 거점 사립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주국제대학교 고충석 총장이 3일 취임 1년을 맞아 ‘경영부실 대학’ 탈출을 위해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충석 총장은 “제주국제대는 도내 유일의 4년제 사립대학이자 40여년을 걸어온 전통 있는 대학”이라며 “미래의 제주도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학과들이 많다”고 자신했다.

고 총장은 “특화된 학과를 기반으로 기존 6개 학부 24개 학과를 9개 학부 31개 학과로 확대했다”면서 “국제대학이라는 대학명칭과 이미지에 맞고 도내 대학에는 없고 미래 신산업 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된 학과 원칙을 고수했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취임 후 대학을 발전시킬 중요한 역량 가운데 하나는 대학원의 경쟁력이라고 판단했다”며 “정부의 입학정원 강제감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교육대학원은 2016학년도 입학정원이 12명 증원된 25명으로 승인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고 총장은 교육부가 제주국제대 통합승인 조건으로 2016년 1월까지 탐라대학교 매각 후 매각대금 전액 교비 전입이라는 이행과제를 부과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총장은 “제주국제대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대학”이라며 “탐라대 부지 문제가 해결되고 그 대금이 대학으로 전입되면 보다 경쟁력 있는 지역 거점 사립대학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남은 임기동안 대학의 발전을 위해 대학-재단-지역사회가 함께 발전 할 수 있는 다각적 연대의 길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고 총장은 “제주국제대학에는 특화된 다양한 전공과 교수들이 있다”며 “제주국제대는 특화된 전문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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