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 ‘2015 여성정책 수요조사’ 연구보고서 발간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되면서 가정과 직장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현혜순)이 ‘2015 제주지역 여성정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가정 양립 정책 수요 1순위는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28.6%)이 꼽혔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도 23.5%나 됐다.
5세 이하 영유아 자녀 양육 지원 정책으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25.1%)와 ‘시간 연장, 야간, 시간제 보육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 확대’(24.7%)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생 자녀 양육의 가장 큰 어려움은 ‘양육 및 사교육 비용 부담’(35.4%)이, 초등학생 자녀 양육 지원 정책 수요 1순위는 ‘방과 후 돌봅 서비스 및 프로그램 확대’(43.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성정책 수요조사는 만 20~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경제활동, 일․가정 양립, 자녀 돌봄 및 가족생활, 지역사회 안전, 여성복지, 건강, 여가․문화 등 여성정책 전반에 대한 조사로 실시됐다.
여성가족연구원은 이번 수요조사 연구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성평등지수 개선, 여성정책의 온오프라인 홍보 다각화, 제주 여성 일자리 전략단 구성 등 16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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