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재일 제주인 1세대를 위한 생계비 및 고향 방문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 행사에 제주특별자치도청 전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MBC제주문화방송이 공동 주관하는 재일 제주인 1세대 돕기 특별모금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도는 간부 공무원 위주로 특별모금에 참여해 왔지만 올해는 전 공직자가 자율적으로 동참키로 해 원천징수 동의서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에 각 부서에서는 간부 공무원에서부터 하위직 공무원까지 십시일반으로 특별모금 행사에 참여를 신청하고 있다.

특별모금으로 모아진 성금은 고향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재일 제주인 1세대 중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 경제적인 이유로 고향 방문을 하지 못하고 있는 재일 제주인 1세대의 고향 방문을 돕는 데도 쓰인다.

재일 제주인 1세대를 위한 특별모금은 61일 동안 진행되며, 오는 9월 1일에는 제주MBC 공개홀에서 특별모금 생방송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재일 제주인 1세대를 위한 특별모금 행사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재일 제주인 고향애 발자취 기록화 사업, 재일 제주인 3․4세를 위한 한국어 강좌 운영, 재일 제주인 공적비 조사 등 재일 제주인을 재조명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