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수사당국은 철저하고 엄정한 조사를”
“수사당국은 철저하고 엄정한 조사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8.24 11: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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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공무원·기자 폭행시비 관련 성명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이 24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기자 폭행 시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제주도내 모 일간지 기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주시청 백모 국장이 투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사건 내용으로 볼 때 도민사회의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제주경실련은 “백 국장의 문자 메시지는 폭행 사건 발생 후 주변으로부터 압력에 시달렸음을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간 폭행시비를 넘어 공직사회와 언론과의 특수 관계라는 점에서 향후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대해 도민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실련은 “이 사건은 단순한 폭행시비 사건이 아니다.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 자체만으로도 기자로서의 공인 신분을 망각한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기자가 공무원을 상대로 언론 권력을 악용해 ‘갑질’ 행세를 한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갑의 횡포’는 우리 사회가 근절해야 할 고질적 병폐 중 하나다”고 문제를 적시했다.

제주경실련은 “이번 사건은 사안의 성격상 유야무야 덮을 일이 결코 아니다. 사건을 축소 또는 은폐하기 위한 갖가지 종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다. 모든 책임을 백 국장의 실수로 돌리려는 압박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수사당국은 철저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폭행의 진위 여부를 반드시 가려내라”고 축구했다.

제주경실련은 “특정 언론사는 본연의 업무보다 도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익을 앞세운 것은 아닌지에 대한 성찰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행해져 온 언론의 잘못된 관행들을 과감하게 도려내고 진정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론직필’의 본분을 다해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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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제대로 2015-08-24 11:23:18
이번 수사는 정말 확실하게 해서 그간 종이신문이라며 권한 휘둘렀다고 하는데 이런 실태를 철저하게 조사해서 종이신문 언론의 횡포를 막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