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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밤길 밝아진다” 2377개 가로등 LED로 바꿔
“제주시내 밤길 밝아진다” 2377개 가로등 LED로 바꿔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8.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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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도로변 20억 원 들여, 올해 말까지 지역에너지 절약 융복합사업으로 추진
지난해 7월 대구광역시 고모로에 설치된 LED가로등

제주시내 주요 간선도로변에 설치된 가로등 2377개가 에너지를 절감하고 열효율을 높일 수 있는 LED가로등으로 모두 바뀐다.

제주시는 사업비 20억 원올 들여 올 9월부터 12월까지 제주시내 주요 간선도로변 낡고 오래된 가로등 2376개를 LED로 바꾼다고 20일 밝혔다.

또 가로등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디밍(dimming)제어장치도 121개를 설치, 교통량이 적은 심야시간에 밝기를 조절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LED가로등을 바뀔 제주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일주동·서로, 동·서광로, 연삼로, 중앙로, 신광로, 도령로, 노형로 등이다.

현재 제주시내 도로변에 설치된 LED가로등은 모두 659개이다.

이 사업은 국비 8억5000만원 SK텔레콤㈜ 투자금 11억5000만원 등 모두 20억 원이 들어간다.

SK텔레콤㈜ 민간투자금은 앞으로 5년동안 전기료·관리비 등 에너지 절감분으로 상환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SK텔레콤㈜이 컨소시엄을 구성,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15 지역에너지절약 융복합사업’에 제출해 선정된 사업이다.

지난 6월 23일 제주도와 SK텔레콤㈜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제주시는 지난 8월 18일 전기관련분야 전문가를 초빙, 심사위원회를 열어 제품에 대한 고효율 인증서, 특허증, KS 인증 등 제품우수성, 가격경쟁력, 지역업체 참여 여부 등을 심사했다.

심사과정에서 사업자는 LED 가로등, 디밍제어장치를 조달청에 등록된 제품과 같은 사양으로 조달가격보다 32% 내린값으로 납품을 제시했다.

제품 설치공사는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안을 제시했다.

LED 가로등 무상하자보증기간도 관급자재에서 보증하는 3년보다 강화된 10년으로 될 수 있도록 했다.

백광식 제주시 도시건설국장은“ 앞으로 심사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보완사항을 사업자인 SK텔레콤㈜로부터 받은 뒤 세부협약 등 계약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료 절감과 주민․차량·관광객에게 밝은 도로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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