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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소홀한 임야서 팽나무 절도한 일당 검거
관리 소홀한 임야서 팽나무 절도한 일당 검거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8.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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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된 팽나무 6그루 포크레인 이용해 굴취…2개월 만에 붙잡혀

관리가 소홀한 임야에서 팽나무를 절취한 일당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팽나무를 훔친 최모씨(58)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와 인부들은 지난 17일 오전 8시쯤 제주시 구좌읍 김모씨(68)의 임야에서 시가 1200만원 상당의 50년 된 팽나무 6그루를 포크레인을 이용해 훔친 혐의다.

최씨는 이미 같은 범죄로 이미 여러 차례 범금형을 선고 받았음에도 소유주의 관리가 소홀한 임야를 대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팽나무를 훔쳐 조경업자에게 넘기고 이익을 취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약 2개월 동안의 추적 끝에 팽나무 6그루 모두를 회수할 수 있었다.

경찰은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은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만큼 동종 범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야 등 밭에서 프로레인 등을 이용해 굴취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적극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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