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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30년 후인 100주년 약속을 위해”
“광복 70주년, 30년 후인 100주년 약속을 위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8.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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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등고회, 오는 1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동서종주
 

광복 100주년. 서기 2045년이 된다. 광복 100주년을 뜻깊게 만들자며 뜻을 모은 때가 있다. 지난 2005년이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 된다. 당시 오현등고회 회원들이 40년 후가 되는 2045년에 통일된 조국 대한민국을 밟아보자는 뜻을 다졌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된다. 30년 후면 광복 100주년이 된다. 오현등고회가 제주 산악인들의 이런 의지를 한 데 모은 행사를 기획했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성산일출봉을 출발, 한라산을 거쳐 고산 수월봉까지 제주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행사를 갖는다.

오현등고회의 동서종주는 지난 1975년부터 시작됐다. 광복 30주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행사는 매년 열리고 있으며, 늘 새로운 약속을 던졌다.

올해 광복 70주년 행사는 ‘40년 전의 약속, 그 약속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등반대원은 대장 김남수를 필두로, 오현고 재학생이 포함된 16명이다.

올해 동서종주의 시작은 14일 새벽 2시께 성산일출봉을 출발해 좌보미오름, 성읍2리 마을, 정석비행장, 붉은오름, 성판악을 거쳐 진달래대피소에서 1박을 한다. 15일은 한라산 정상을 거쳐 윗세, 18임반, 광평마을, 산양리, 한경체육관까지 이동한다. 마지막날은 30년 전 타임캡슐을 묻었던 수월봉 종주등반 기념비에서 광복70주년 종주등반 기념식을 갖고 행사를 마무리 한다.

올해 광복70주년 동서종주의 총괄하고 있는 오현등고회 이정훈 회장은 “40년 전 첫 제주도 동서종주의 역사를 이어나가고, 당시 산악인들의 기개와 얼을 다시 한 번 되새겨 한라산과 제주의 자연을 더욱 소중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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