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10일 제주시청서 기자회견
제주시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양승석)은 10일 제주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계약을 먼저 체결하고, 안전공사는 영업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양승석 이사장은 “제주시가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오는 9월11월부터 11일까지 재재계약을 유보하고 1년여 개보수공사 완료 후 재계약을 체결하겠다고 했다”며“재계약을 보류하겠다는 건 장사하는 상인들과 가족들의 생명줄을 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이사장은 제주시 개보수시행계획에 따라 1년여 동안 영업을 못하게 되면 △생존권문제 △브랜드(메이커)들의 철수 △주변상권 붕괴 등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2013년 말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축과 소방시설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며 “소방이나 실내 공기질 측정한 결과 아무런 문제점이 없었지만 전기 문제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 이사장은 “고압선 정리가 가장 큰 문제인데 이는 생존권과 관련돼 있어 용역절차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문제점으로 지적된 전기공사에 한해 영업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만약 개보수공사 계획이 다른 의도 특히 조례개정과 맞물려 있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목적이라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풀 것임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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