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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 드림타워 “높이는 169m로 낮췄지만…”
노형 드림타워 “높이는 169m로 낮췄지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8.0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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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고작 1.22% 줄어 … 하수 처리계획 중 1720톤 친수용수 활용키로
제주도가 3일 제주 드림타워의 관광사업계획 변경을 최종 승인,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드림타워 관광사업계획 변경을 최종 승인,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제주드림타워에 대해 관광호텔 776실 규모의 관광사업계획 변경승인 신청을 접수, 관련 부서들의 검토와 협의를 거쳐 승인 조건을 붙여 최종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지상 56층, 218m 규모로 계획됐던 드림타워는 지상 38층, 169m로 낮아졌다. 하지만 건축 연면적은 종전 30만6517㎡에서 30만2777㎡로 고작 1.22%(3740㎡)가 줄어드는 데 그쳤다.

도민 사회의 반발 여론을 의식해 건축물 높이는 낮췄지만 사실상 연면적 규모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위락시설 규모는 당초 지상 1층과 3층, 45층에 연면적 3만9190㎡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지상 2층에 연면적 1만5427㎡ 규모로 줄어들었다.

관련 부서들이 제한 검토 의견을 보면 우선 교통정책과는 일주서로 확장사업 등 교통개선에 따른 분담금 78억원 중 납부되지 않은 42억원을 착공 전에 납부하도록 했다.

또 수자원본부는 상소도 공급 계획으로 전체 하루 5467톤 중 월산과 애월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을 염통배수지를 통해 하루 3000톤 공급하도록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애월 및 어승생정수장 인근에 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해 하루 6000톤 취수량 규모의 수원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사업자에게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하도록 수차례 보완을 요구했던 하수 처리계획도 눈에 띈다.

전체 하수 발생량 4968톤 중 2248톤은 공공하수도로 연결 처리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1차 고도처리를 한 다음 1000톤은 중수도로 활용하고 1720톤은 친수용수로 사용한 후 전용관을 통해 농경지 인근 흘천으로 방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친수용수 활용에 대해 홍성택 수자원본부장은 “음악 분수와 경관 조명 등을 활용해 레이저 쇼 등 야간 볼거리를 제공,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해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본부장은 “도내 최초로 오수를 깨끗하게 자체 정화 처리해 친수공간 용수로 활용, 모범적인 모델로 개발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친수용수에 대해 수질 기준 이상의 엄격한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사업계획 변경 승인 후 건축허가는 제주시에서 하게 되며, 관광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는 일반호텔 850실에 대해서도 제주시로부터 건축허가 절차를 밟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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