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업, 제주 벤처기업에 600만불 투자
제주도내 바이오(BIO) 기업에도 외국인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30일 홍콩 소재 기업인 BMRG(천연 바이오 비지니스 기업)에서 바이오 벤처 기업인 라이브캠(주)에 지난 27일 600만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외국인 투자는 평소 제주도에 관심을 보였던 BMRG 회장단이 제주를 방문하고 제주의 자연환경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주도의 지원의지를 직접 확인한 후 결정했다.
이번 외국인 투자는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의 기능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되었음은 물론 이를 원료로 한 라이브캠(주) 생산제품의 세계시장 확대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라이브캠(주)는 이번 외국인 투자자금으로 오는 2007년 상반기 중 바이오리서치 빌딩에 입주하고 2008년까지 첨단과학기술단지내에 대량생산 체제의 생산라인을 시설할 예정이다.
BMRG의 투자가 시작됨에따라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내 외국인 투자는 4개소에 3억5400만불이 진행 중이고, 사실상 투자금액도 1470만불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외국인 투자에 대해 기반시설 등 행정지원을 확대하고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해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라이브캠(주)는 기능성음료 분야에 특허를 출원해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올해 5월 제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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