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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이 직접 만든 ’수다뜰‘ 제품 “아주 좋아요”
여성농업인이 직접 만든 ’수다뜰‘ 제품 “아주 좋아요”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7.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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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품 생산물 특허 공동브랜드 활용, 지난해 매출 30억 원 이상
잡곡을 포장하고 있는 수다뜰 회원들

여성농업인이 직접 만든 수제품(Hand Made)이 ’수다뜰’(手多뜰)브랜드로 출하하면서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1992년부터 농산물부가가치향상을 위해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할 수 있는 농가소규모사업장을 키워오고 있다.

지금까지 농외소득 사업장은 모두 60여곳을 만들었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제품 또는 웰빙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농가 홀로 홍보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농외소득 수제품 사업장을 조직화해 공동으로 홍보하고 공동으로 팔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다뜰’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수다뜰은 농가가 직접 손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안전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소비자와 생산자간 소통 공간으로 해석된다.

수다뜰에서 만든 잡곡 소포장 제품

수다뜰 사업장은 모두 34곳으로 1992년부터 기술원 지원사업자 가운데 수다뜰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새로 6곳이 생기는 등 해마다 대상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주 생산 품목은 감귤빵, 과즐, 잼류 등 감귤가공 12곳, 장류, 곡물, 참기름, 고춧가루 등 농산물가공사업 12곳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천연염색 체험과 염색 상품판매 6곳, 농가맛집, 수다뜰 판매장 4곳등 모두 34곳이 운영하고 있다.

수다뜰 사업장 가운데 일부는 농촌교육농장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수다뜰 공동상표’를 특허(제2014-0013689호, 0013691호)등록 하면서 제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면서 소비자가 안전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애순 수다뜰협의회장은“상표 특허 등록된 뒤 지난 6월과 7월에 ‘메리스’로 인한 경제침체 타결을 위한 제품 판매 행사에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와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수다뜰 사업장에서 다소간 차이는 있지만 사업장 34곳에서 매출을 30억4500만 원 올려 농촌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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