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진상위원회 면담 마무리…다음주중 결과 나올 듯
제주도내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1일 왕따’ 사건이 불거진지 20여일이 흘렀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A초등학교를 관리하는 교육당국에 따르면 자체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면담을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자체진상조사위원회는 ‘1일 왕따’ 해당 교사와 학부모 대표, A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교육당국은 자체진상조사위원회에서 나온 면담을 토대로 결과보고서를 만들 계획이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다음주중 결과보고서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1일 왕따’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학생과 해당 교사가 학교내에서 자주 부딪히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교사와 학생간의 격리 문제는 사건이 밝혀지고 나서부터 있어왔다. 학부모들은 즉각 담임 교체는 물론, 해당 교사를 학생과 마주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해온 터였다.
하지만 당장 조치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학생들이 2차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했고, 결국은 문제가 커지게 됐다.
해당 초등학교는 해당 교사를 담임에서 열외시키고 1주일 병가를 처리했으나 이후 태도는 여전히 갈등 양상을 낳고 있다. 해당 교사는 병가를 마치고 곧바로 학교로 복귀하면서 학생들과 접촉이 발생한 것.
학부모 B씨는 “전 담임이 학교 도서관을 돌아다니는데 우리 애들과 만나고 대화도 했다. 너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A학교를 관리하는 교육당국은 “담임은 하지 않고 격리를 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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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들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학교 당국의 빠른 조치가 있어야 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