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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보조금 뿌리는 황금버스를 방관하는 道의 이유는
길바닥에 보조금 뿌리는 황금버스를 방관하는 道의 이유는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7.23 13:4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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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샤모니리조트 총지배인 이재준
샤모니리조트 이재준 총지배인.

2014년도 10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진과 편의 제공측면이란 빛깔 좋은 명분을 내세워 황금버스 시티투어를 공모에 의거 한정면허로 시작하였다.

황금버스 시티투어는 시작부터 공모의 공정성 논란과 사업운영에 있어 외국인 전용을 무색하게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황금색과 8888 번호판을 부착하여 중국인만을 위한 사업으로 변형됐다.

이일로 네이버 포털에 450여개의 댓글로 “다시는 제주에 오지 않겠다” “짱꿜라 스타일”이란 글들이 달리는 등 내국 네티즌들의 엄청난 힐난으로 제주관광 이미지마저 훼손을 당해야만 했다.

또 제주도내 대부분 언론에서 황금버스 시티투어에 대해서는 도민혈세 낭비라는 등 심각성에 대하여 보도하면서 사업타당성 검토를 요구했었다.

이에 관광전문 단체에서 공모의 공정성 실종, 보조금의 목적 외 집행, 서귀포시 제외 운영, 제주시티투어와 시내버스노선 중복으로 경쟁구도 조장 등을 들어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을 했다.

반면 제주도관광협회는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사업에 대해 비판한다면서 모 언론을 이용, 금년 5월이면 그 성과가 좋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혈세 낭비, 사업의 문제를 주장하는 도민사회를 안 좋은 방향으로 몰아붙이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그 운영은 현재까지 당초 우려했던 일들이 사실로 굳혀지는 운영 결과로 귀결되고 있어 사업 시작의 공정성 등 문제와 도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형 황금버스 대형버스에 외국인을 1명 정도 태우고 100km에 육박하는 거리를 운전기사와 가이드만의 시내여행(?) 일정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 제주도 당국은 왜 방관하는지 의구심이 증폭된다.

당초 공고는 분명하게 외국인대상 한정면허로 사업자를 공모했으므로 보조금도 외국인 사업에 사용돼야 하는 확실한 법적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그 이유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반년이 지난 황금버스 시티투어 사업 운영을 관리 감독하는 게 행정당국의 책임임에도 계속이어지는 적자운영을 묵인하고 있다. 이로써 관광협회를 봐준다는 식의 의혹이 도민사회에 점증(漸增)될 수밖에 없다.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 목적사업에 내국인 이용은 불가한 것이다.

실상이 이러함에도 감사위원회는 외국인 전용 면허로 내국인 탑승은 규정위반이라고 지적하고서도 그에 상응한 처벌을 안 하고 주의, 경고한 것은 직무유기이다. 따라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다.

당초 사업자 모집공고를 위반하여 집행하는 것과 이를 수수방관하는 당국은 도민 전체를 속이는 행위가 되는 것으로 혹세무민(惑世誣民) 형국의 행정이 된다.

누구를 위한 황금버스 시티투어 사업인가?

제주지역 경제발전과 도민을 위한 사업이 아닌가.

道 당국이 먼저 올바른 사업선정 및 집행과 효율적인 세비 사용의 개혁을 한 후 관행타파를 해야 한다.

황금버스 시티투어 사업 운영에 나타난 문제점들을 쉬쉬하며 묵인하기 보다는 사업목적과 세비운영에 대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도민사회를 위한 각고(刻苦)의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외국인 대상 사업에 내국인 안내판은 왜 설치하여 운영하는지, 그 비용도 만만찮은 액수인데 보조금이라 막 쓰고 보자는 식인지 정말 해괴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와서 내국인을 탑승시키게 하는 행위를 할 경우나 이를 묵인하는 당국의 행위는 도민사회와 언론을 조롱하는 결과로 더 큰 문제가 발생될 것은 자명하다.

메르스 여파로 일부 숙박업체들의 잠정적 폐쇄를 알면서도 쉬지 않고 황금버스는 대부분 빈차로 다니고 있다. 길바닥에 세비를 뿌리는, 양심에 아무런 가책을 받지 않고 운행을 해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협회는 더 이상 어불성설(語不成說)의 궁색한 변명에 급급하지 말고, 하루속히 혈세 낭비와 제 식구 감싸기 등등의 여러 의혹을 제주지역사회에 가중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외국인 전용 면허에 대한 규정과 보조금 사용 규정에 입각한 현 황금버스 시티투어 사업의 실태를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감사 형태로 심사하여 제주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한 道 당국의 결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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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맨 2015-07-28 18:53:05
리조트에도 혈세지원된다는 말 첨 듣는데...
감과을의 문제가 아니라 황금버스는 혈세로만 쓰니까 문제지
참 날도 더운데 해괴한 소리하니 더 덥네 ㅋㅋㅋ

달봉이 2015-07-28 17:42:12
ㅋㅋ 리조트공사대금은 혈세로 지원안되었는지 이것도 빨리 회수해야 할 듯 보는 관점에 따라 갑과 을이 바뀌듯 정확하게 명과암을 전달해야 할 사람들이 혼란을 더욱 조장하고 있으니 사회가 이모양인듯 관광인프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지배인정도면 잘알듯 한데 답답합니다 무엇이 답인지는 세월이 판단할 듯

달봉이 2015-07-28 17:41:47
ㅋㅋ 리조트공사대금은 혈세로 지원안되었는지 이것도 빨리 회수해야 할 듯 보는 관점에 따라 갑과 을이 바뀌듯 정확하게 명과암을 전달해야 할 사람들이 혼란을 더욱 조장하고 있으니 사회가 이모양인듯 관광인프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지배인정도면 잘알듯 한데 답답합니다 무엇이 답인지는 세월이 판단할 듯

영업지배인 2015-07-23 20:45:14
그리이스 왜 외환위기에 처해는가 공무원 인들 때문이죠
그들이 포플리즘 으로 지방비를 탕진 하였고 그 다음은 탈세로 업자를 살찌게 하였기 때문 입니다 혈세낭비 감독 기관이 수수방관 하지말고 혈세을 철저하게 감독하기 바람 (도민은 보고 있읍)

맨붕 2015-07-23 20:22:09
맨붕오네요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수 있는지요ㅠㅠ
즉시 사업중단해야지. 도민을 바보로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