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항에 신축한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연접해 3300㎡(1000평) 규모 외국인 면세점을 설치하기 위해 민자 유치를 위한 비관리청 항만공사 사업시행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출국장 면세점은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출국하는 관광객들이 배에 오르기 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터미널과 부두 사이에 건립 할 계획이다.
규모는 면세점 2300㎡, 제주 홍보관 100㎡, 국내 우수 상품 전시장 900㎡ 이다.
선정된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규모는 조정 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70억 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개월로 잡고 있다.
면세점 시설은 준공과 동시에 국가로 귀속되며, 사업시행자는 이 사업에 투자된 사업비만큼 면세점 시설에 대해 무상으로 쓰게 된다.
참여자격은 도내 등록된 단독법인(설립예정법인 포함)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현재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거나 출국장 면세점 설치·운영 특허 취득을 할 수 있는 자이다.
사업시행자 선정은 항만공사심사위원회에서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 평가 뒤 선정한다.
평가항목과 배점기준은 ①참여자의 적정성(20점), ②재원조달능력(30점), ③사업계획(25점) ④ 총사업비의 적정성(25점)으로 총점을 100점으로 하여 고득점자를 선정한다.
특히 참여자 적정성 평가는 당기 순이익의 50% 이상을 제주지역 사회공헌 제안에 10점 만점, 신규 고용인력 중 80% 이상 제주도민 채용 제안에 10점 만점으로 해 지역사회 기여도에 비중을 높게 뒀다.
추진일정은 7월29일 시설예정지 현지에서 현장설명회를 갖고, 사업참가 의향서를 오는 8월5~6일 접수한다.
사업신청서류는 오는 9월18일 오후5시 접수하며, 사업자 선정은 평가를 거쳐 9월말 발표할 계획이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