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동 해안이 개발 바람에 또 울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한담동 해안이 개발 바람에 또 울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 양인택
  • 승인 2015.07.20 17: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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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택의 제주관광 돋보기] <10>

“우후죽순 개발 바람에 한담동이 또다시 운다”는 보도(미디어제주 2015년 7월 17일자)를 보고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아프지 않을 수 없었다.

제주 해안가의 훼손은 한담동의 문제만이 아니다.

해안가의 카페 개발붐으로 인해 제주 해안가와 돌담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도내 해안가 길가의 울타리 돌담이 시멘트와 함께 쌓아져 해안경관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

제주 돌에 시멘트를 함께 사용하여 보기가 민망스럽고, 해안가에 콘크리트 건축물들이 들어서면서 자연경치 감상을 막는 등 자연경관 명승지의 면모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흔히 볼 수 있었던 제주 돌담길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상태에서 밭담문화, 자연문화유산, 곶자왈, 생태관광 등의 추진 효과를 얼마나 얻을 수 있고, 과연 어느 정도 오래 지탱하면서 소수가 즐기는 관광으로 끝나 버릴 건 아닌지 염려스럽다.

제주를 찾는 주요 요인은 비취빛 바다와 푸름을 간직한 산을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어 도심생활에 찌든 도시인들의 가슴을 뻥 뚫어 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제주를 찾는다고 하는 중요한 관광자원인 조망을 망치는 개발은 이젠 중단, 그 가치를 보전시키는 것이 제주를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 본다.

또 관광패턴은 개별관광객이다. 개별관광객이 90%에 육박하는 시대로 자연경관의 보는 즐거움과 함께 그 속에 스며있는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로 풀어가는 이야기에 매료되는 관광의 흐름이다. 이에 해당 관계자들이 열성적으로 토로하며 온 힘을 쏟고 있으나 법적에만 치우친 행정의 업무처리로 경승지 파괴는 계속되고 있다.

문화가 없는 관광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제주도에 살고 있는 도민과 문화, 관광 관계자들 모두가 깊이 생각하고 제주 자연과 문화의 보존과 개발의 조화로운 방안 모색에 심혈을 기울이는 노력이 요구되는 절실한 시기이다.

행정당국도 법적 허가의 문제보다는 제주 자연경승지의 아름다움의 보존과 문화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어떤 정책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인지를 심사숙고, 도민사회의 의견에 의하여 결정되는 정책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우선적인 묘안이 될 수 있다.

행정의 존재이유와 가치는 곧 도민전체의 이익추구에 있기 때문이다.

도민사회의 공익 창출을 위해서는 건축법 보다는 우선시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할 수 있는 것이므로 보존이 필요한 특정 지역, 제주문화가 깃든 제주 밭담, 제주돌 등의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과 정책이 절대적이다.

최근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미래비전 수립을 도민계획단을 구성, 제안토록 하여 의견을 청취하고 제안된 의견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반드시 법만이 이 사회를 지탱하는 것도 아니고, 환경보전만이 제주가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전, 보존이 꼭 필요한 해안가 또는 문화가 깃든 제주 돌담, 곶자왈, 특수지역 등에 한해서는 그 지역주민과 도민의 의견에 의해 결정하는 근본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제주의 생명산업이라 부르짖는 감귤과 관광산업의 성장이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는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감귤인 경우 농업기술의 발달로 전국적인 재배가 되고 있다.

이런 실정으로 감귤가격의 마지노선 유지가 어려운 국면을 맞아 감귤정책이 문제라는 등 감귤농가와 당국과의 마찰이 해마다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광산업도 경제적 요인, 국제정세에 유행을 탄다. 변화무쌍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성 보유와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유치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메르스로 인한 위기국면을 맞아 도지사가 직접 나서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당국의 노고에 고마움을 갖지만 한순간 반짝하고 끝나는 마케팅이 아니라 세계정세 변화, 경제문제, 관광시장의 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시스템 수립이 절실하다.

관광정책, 감귤정책의 부재라고 말하는 도민사회의 지배적 여론과 이로 인한 도민의 아픈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방안은 역사, 문화의 보전과 보존, 개발의 방향을 도민사회의 의견에 의해 수립되는 제도적 마련이다. 제주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당국의 업무처리에 대한 자세 전환이 절대적이라 본다.

제주를 지키는 것은 제주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되는 일이다.

행정당국은 법적 환경의 테두리 보다는 자연경관 등의 유지, 이를 위해 도민을 중시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프로필>

제주시 용담 출신
제주대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 졸업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제주지회 사무국장
제주도관광협회 부산홍보관장
제주세관 관세행정 규제개혁 민간위원

(현) 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 이사 겸 사무총장
논문 <호텔종사원의 직무 스트레스가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따른 목표시장 확장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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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5-07-26 14:27:54
자연이 제주다운 멋으로 변화하면서 세계인의 좋아하는쪽 으로 정책추진하길..